해마다 야산등산로옆 양지바른 묘지앞에
털이 복실복실 피어 오르는 할미꽃에 눈길이 끌인다 

할미꽃은 묘지에서 피어나는걸까?
할미꽃은 꼬부러져서 할미꽃이라 하겠지 하면서 할미꽃에 대한
전설을 살펴보니 ..옛날에  세 딸을 둔 할머니가 있었는데, 어느날 할머니는 시집간 딸들을 찾아갔다.
첫째와 둘째딸은 부자였지만  성격이 괴팍하여 추운겨울날, 할머니를 가난한 셋째딸네 집으로 쫓아보내어
집을 나선 할머니는 눈보라에 휘말려 길을 헤매이다가 셋째딸이 사는 마을 어귀에서 죽었다고 한다 .
이를 슬퍼한 셋째딸이 할머니를 양지마른 언덕에 고이 묻었는데, 이듬해 봄 무덤에서 할머니처럼 등이 굽은 꼬이
피어 이때부터 사람들은 이꽃을 할미꽃이라고 불렀다는 슬픈 사연이 있었네요^^*^^

또한 옛날 얼른들은 아이들이 할미꽃을 캐지 못하게 했는데, 할미꽃 뿌리에
든 독에 아이들이 다칠까봐 때문이라하고요

할미꽃의 다른 이름은 노고초(老姑草) 백두옹(白頭翁)이며
꽃말은 슬픈 추억이라합니다





솜털이 복실복실 갓 피어나는 할미꽃은 이렇게 소담하고
정감이가고 손길이 끌이던 할미꽃이......





 


 




시일이 지난 할미꽃이 너무 꼬부러져 힘겨워보여 가슴이 앓이다

 


쌍둥이 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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