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군 송악면 성구미포구

친정식구들과  아버지 엄마 산소 다녀오는 길에 장고항과 한진항을 들러서  ..빠지지 않고 들러오는 길목 성구미가
지금은 현대제철이 웅장하게 들어서서 그곳의 어민들이 거의 이주하고 몇집 남지않은 성구미지만
오늘도 아쉬워 들러본 성구미

우리의 단골 할머니는 옆에는 텅~비고 연탄난로에 추위를 달래며 이렇게 오다가다 아쉬워
찾아주는 손님을 맞이하고 계셨꼬...

바다물이 빠진 바다 가장자리에서 홀로 외로히 바지락 캐는 할머니한테 다가가서
"아주머니 조개 많이 있어요" 했더니 "아유~읍쓔~이거배끼 뭇캐쓔"~ 하신다..ㅎㅎ

그리고 5월부터는 저~멀리 보이는 등대있는 곳으로 가서 장사를 하신다고 하셨다.




돌멩이 사이사이를 호미로 파서 바지락을 하나씩 찾아내는 아주머니


이렇게 개발되어 사라지고 있는 성구미
웅장하고 거대한 제철소가 들어서고..고기배 대신하여  웅장하고 거대한 배가  드나드는 성구미





횟집은 그런대로 남아 있지만..
어물전은 모두 비여있고 한집만 남아 연탄난로에 추위를 녹이며 남은 기간까지 하신다고 하였다


1년에 한번씩은 꼭~들러오는 성구미
그냥 오기엔 너무 아쉬워 우리도 바닷가에서 조개 몇개 잡았다



내년에는 등대있는 저쪽으로 가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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